saluton. 좋은 글 공유합니다. |
Skribinto: 강태봉 Skribotago: 2021-05-02 Vidinto: 789 |
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.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 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놓고 보일 수 있고 악의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다.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. 다만 그 인품이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예술과 인생을 소중히 여길만큼 성숙한 사람이면 된다. 그는 반드시 잘 생길 필요가 없고 수수한 멋을 알고 중후한 몸 가짐을 할 수 있으면 된다. 나는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싶지않다. 나의 일생에 한 두 사람과 끊어지지 않는 ... *몇 년 전에 지인께서 문자메새지로 보내 주신 글입니다. 그도 누구인가로부터 받은 내용을 보내준 것인데, 내용이 순수하면서도 소박한 글이여서 제 지인에게도 보내주고 다른 사이트 뎃글에도 남겨놓은 글입니다. |
Vi povas komenti post ensaluti. Ligilo al Ensaluti